Eye-Level

UAUS competition pavilion proposal
Description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들, 우리들은 달리고 어울리고 즐겼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해진 것들, 우리는 경쟁하고 강요받고 지쳤습니다.

학원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길, 친구들과 뛰어노는 대신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 나의 유일한 즐거움.

너무나도 당연했던 문화를 잃어버린 아이들, 지금 이 시대에 우리들의 ‘당연함’은 어디에 있나요?

Software Used
SketchUp 2017, Vray 2, Rhino 5, Grasshopper
Eye(아이)-Level
 

우리의 어릴 적을 떠올려보자. 친구들과 함께 모래를 어루만지고, 풀잎의 싱그러움을 벗 삼던 시간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작금의 아이들에게는 당연하다는 것이 조금 다른 의미인 듯하다. 학원이 끝나기 무섭게 또 다른 학원을 가고, 학원 차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것이 그들의 삶이 되었다. 경쟁사회는 아이들에게 다른 의미의 당연함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파빌리온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시도이다. 상실한 것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파빌리온은 사회에 우리의 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길을 걷다가 발견한 담벼락의 깨진 틈새도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요소이다. 파빌리온은 아이들의 스케일에 맞추어 설계되었다. 작은 구경의 PVC파이프들이 군집하여 공간을 형성하고, 따사로이 내려오는 햇빛과 싱그러운 흙내음을 더하였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의 파빌리온은, 상실했던 ‘당연함’을 다시 꽃피울 것이다.

Concept
Fabrication
Photograph